자료: 천순임, 2011『모자만들기』미진사

1. 햇(hat)

구조상 머리부분인 크라운(crown)과 챙부분인 브림(brim)으로 구성된 모자들을 말한다.

 

클로슈(cloche)

 

 

 

 

 

 

 

 

모자의 형태가 종모양으로 되어 있어 클로슈라 불리운다. 머리쪽이 좁고 타이트하며 챙은 짧고 각도가 깊은 게 특징이다. 1920~30년대 샤넬에 의해 널리 보급되면서 크게 유행하였다.

 

카플린(capeline)

 

 

 

 

 

 

 

 

17~18세기부터 사용되던 반구형의 꼭 맞는 크라운과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넓은 챙을 가진 모자의 총칭으로 챙이 큰 만큼 보통 타조의 깃털이나 조화, 리본 등의 화려한 장식과 함께 쓰여 진다.

 

브르통(breton)

 

 

 

 

 

 

 

 

챙이 올려져 얼굴이 드러나는 페이스-오프(face off)형을 말하며 프랑스 북부 브르타뉴(bretagne) 지방의 어민들이 남녀 구분없이 사용하던  전통모자로부터 시작되어 브르통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보터(boater)

 

 

 

 

 

 

 

 

케익을 엎어놓은 듯 한 둥글고 납작한 아주 딱딱한 크라운과 편편한 일직선의 짧은 챙을 가진 모자로 원래는 선원의 모자로부터 시작되었다. 점차로 발전하여 해군의 모자로도 쓰였고  19세기에 일명 신사의 모자로 크게 유행하였으며 20세기에는 블라우스와 롱스커트에 매치하여 일상복과 함께  여성들에게 크게  인기를 얻었다. 보터라는 이름이 말해 주듯, 보트놀이할 때 쓰던 모자이기도 하다. 같은 의미를 지닌  불어로 카노티에(canotier)라고도 부른다. 현재 이태리에서는 카누의 뱃사공들 모자로 유명하다.

 

탑햇(top hat)

 

 

 

 

 

 

 

 

이름처럼 크라운이 비교적 높고 양옆 챙은 살짝 말려 올라간 특징을 갖는다. 19세기의 귀족남성들의 필수였던 정장 예장모의 대표격으로 오페라를 보러가던 귀족들의 필수품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담비의 털이나 실크, 펠트 등으로 만들어졌고 유행에 따라 크라운의 모양이나 높이가 다양하다.

 

페도라 (fedora)

 

 

 

 

 

 

 

 

크라운이 앞으로 길게 움푹 패이고 뒷챙은 말아 올라간 남성모의 대표적인 모자이다. 주로 펠트와 스트로우로 만들어진다. 19세기초 프랑스 연극의 여주인공이 착용하면서 알려지게 된 이 모자는 19세기말 남성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21세기에 남녀노소 가장 사랑받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이 되었다. 트릴비도 페도라의 일종이다.

 

 

2. 캡 (cap)

6쪽 혹은 5, 7쪽 등으로 나누어져 맞물린 크라운과 부분 쪽챙을 가진 디자인들을 총칭한다. 즉 챙이 크라운 전체와 맞물리지 않고 앞쪽이나 앞과 옆까지만 되어있으며 보통은 딱딱한 폴리프로필렌 챙으로 형태를 지지하곤 한다.

 

스포츠캡(sports cap)

 

 

 

 

 

 

 

 

캐주얼모자의 대표 디자인으로 보통 6쪽의 야구모가 일반적이다. 크라운의 모양에 따라 5쪽, 6쪽, 7쪽캡 등이 있다.

 

뉴스보이캡(newsboy cap)

 

 

 

 

 

 

 

 

보통 8쪽(간혹 드물게 6쪽)으로 된 넓고 편편한 크라운을 갖고 있으며 챙은 상대적으로 짧다. 미국에서 20세기 초부터 부둣가에서 신문을 팔던 소년들의 착용으로부터 뉴스보이캡이란 별칭을 갖게 되었다. 중국에서 많이 쓰이면서 모택동모자로도 불리운다.

 

헌팅캡(hunting cap)

 

 

 

 

 

 

 

 

유럽에서 사냥할 때 쓰던 모자에서 비롯되었다.  납작하고 편편한 모양인데 시중에서 이의 별칭을 ‘도리구찌’와 ‘도리우찌’로 부르는데 전자는 옆에서 보면 새의 주둥아리 같다 하여 일본식으로 도리구찌 라고도 불리우는 것이며 후자는 새를 ‘잡음‘ 또는 새를 잡는 사람들이 쓰는 모자라는 이유로 ’도리우찌‘라 불리므로 둘 다 통용되는 명칭이다.

 

썬캡 (sun-cap)

 

 

 

 

 

 

 

 

주로 테니스나 골프 등 야외스포츠용으로 많이 쓰인다. 머리부분이 열려있고 끈이나 밴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외선 차단을 위해 일반적인 캡보다 챙이 넓고 큰게 특징이다.

 

마린캡(marine cap)

 

 

 

 

 

 

 

 

선원들이 쓰던 모자이고 납작하고 부드러운 천모자로 되어 있으며 주로 밧줄이나 닷 모양의 장식과 함께 쓰인다. 네이비 색으로 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다양한 소재와 칼라와 패턴물로 만들어진다.

 

 

3. 브림리스 (Brimless)

크라운만 존재하고 챙이 없는 스타일을 총칭한다.

 

베레(beret)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인 바스크(basque)지방의 농부들에 의해 사용되던 것으로 양털을 짧게 깍아 축융한 둥글고 낣작한 몸체로만 되어있다. 각국의 군인모로서 나라별로 색을 달리하여 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베레는 근대적 개념의 모자의 시초로 글로벌한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니(beanie)

 

 

 

 

 

 

 

 

둥글고 테가 없어 머리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도록 쓰는 모자로 부드러운 원단이나 니트로 되어 머리에 타이트하게 달라붙게 쓴다. 젊은이들의 힙합문화와 연계되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점차 남녀노소 4계절  착용하며 캐주얼한 이미지를 준다.

 

또끄 (toque)

 

 

 

 

 

 

 

 

터키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크라운만 있음에 비니와 같으나 비니보다 여성스럽고 우아하며  정장의 느낌이 강한 ‘예장성’이 특징이다.

 

반다나(bandana)

 

 

 

 

 

 

 

 

머리에 두르는 두건스타일을 말한다. 손수건을 삼각 접어 쓰던 식으로 간단한 방식 이거나 머리에 맞도록 패턴을 내어 만들어 쓰기도 한다.

 

터번(turban)

 

 

 

 

 

 

 

 

원래 회교도에서 긴 옷감을 다양한 형태로 머리에 둘러 더위를 피하고 바람을 막기 위해 쓰던 모자이다(서희정,2000). 색상, 소재, 두르는 방식에 따라 신분, 종교, 부족을 구분하기도 하였다.

 

필박스(pill box)

 

 

 

 

 

 

 

 

60년대 재클린 케네디에 의해 크게 유행한 스타일로 마치 모자의 모양이 약통처럼 둥글납작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4. 패시네이터 (fascinator)

위에서 모자는 형태에 의한 구분으로 세 영역으로 나누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오랜 전통과 함께 외국에서 행사용으로 자주 애용되는 또 다른 영역이 바로 ‘패시네이터’이다. 주로 파티나 행사용으로 쓰이는 장식성이 강한 헤드피스(head-peice)이다. 일반적으로 둥글고 작은 지지대위에 닭, 거위, 타조 등 다양한 조류의 깃털과 코사지, 베일 등으로 장식한다. 영국이나 호주의 경마대회에서 주로 장식성을 자랑하며 많이 사용한다. ‘칵테일캡’이라는 별칭도 있는데 캌테일 파티에 쓰는 용도의 모자라는 해설과 닭털(cock-tail)로 만든 모자이기 때문으로 해설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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